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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앵커 멘트>

판문점을 넘어 귀순한 북한 병사 오청성이 생사의 갈림길에서 수술받는 장면을 미국 CNN이 입수해 공개했습니다.

긴박했던 상황과 환자의 열악한 건강 상태가 비교적 상세히 담겨 있습니다.

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

<리포트>

미군 헬기가 도착하자 의료진이 북한 병사를 옮겨 싣고 수술실로 달립니다.

수술대로 옮겨진 병사를 10여 명의 의료진이 에워 쌉니다.

<녹취> "하나 둘 셋..."

이미 여러 발 총을 맞아 목숨이 위태로운 상태였습니다.

<녹취> 이국종(아주대학교병원 외상센터장) : "엄청나게 많은 피를 흘려 맥박이 불안정하고 쇼크와 저혈압으로 숨져가던 상태였습니다."

병사의 몸에서 나온 기생충 몇 마리도 화면에 담겼습니다.

<녹취> CNN 방송 : "몸에서 나온 기생충과 유충들은 그가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였다는 것을 알려줍니다."

의료진은 며칠 동안 매달려 환자와 사투를 벌였다고 CNN은 보도했습니다.

죽음의 문턱에서 벗어나 의식을 되찾은 병사의 첫 질문은 여기가 어디냐 였습니다.

<녹취> 이국종(아주대학교병원 외상센터장) : "여기가 진짜 남한 맞아요? 라고 묻길래 저 태극기를 보라고 말했죠."

의료진은 목숨을 걸고 판문점을 넘고, 다시 생명의 사선까지 넘어온 병사 오청성이 자랑스럽다며 그는 더 많은 자유를 찾아 북한을 탈출했다고 말했습니다.

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.